임산부 출산체험기 이완호흡을 통한 출산(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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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일 2011.9월1일
출산일 2011.8.30(39주 5일)
출산병원 삼육의료원(회현동)
분만형태 자연분만(무통x)
아기몸무게 3.15
저는 임신전부터 임산부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임산부요가를 알아보던중
윤주영 임산부 요가를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11주경부터 요가를 등록하고 주 삼일반 한달을 다니다,
두달정도 쉬고 24주 경부터 다시 등록해서 매일반을 출산전날까지 다녔습니다.
매일 수업 때마다 음식조절 컨디션관리에 대해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몸에 안좋은 음식들(밀가루,인스턴트등)을 최대한 자제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8월29일
점심쯤 외출을 하였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만 걸어도 피곤하고 허리통증이 많이 왔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좀 쉬었다가 7시20분 요가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집에서 요가원까지는 30,40분거리인데 평소처럼 걸어갈까 생각을 하다가
허리와 배에 통증이 있고 묵직해져와 그냥 버스를 타고 요가원에 갔습니다.
수업 중간에 배에 통증이 점점 자주오며 심해지자 수업에 집중을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도중에 밑에 몬가가 흐른거같은 느낌이 들어서 혹시 이슬인가..하며 수업이 끝난후 화장실에서 확인해보니 점액과 피가 뭍어있었습니다..
저는 출산호흡지도때 완전히 숙지하지 못한게 계속 마음에 걸려서(특히 밀어주기-밀어주기를 길게 하지 못하고 중간에 계속 끊김)
요가선생님께 여러가지 질문과 상담을 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집으로 갔습니다.
(일주일전에 호흡지도 재지도를 신청했는데 제가 잠에 빠져서 재점검을 놓쳤었습니다.)
여러번 가진통이 왔었지만 이날 통증은 평소와는 다르게 더 심하게 자주왔습니다.
저녁9시
집에와서 혹시 몰라서 샤워를하고 진통간격을 쟀습니다.
진통이 점점 심해지고 6분5분 정도 간격이 지속되고
피와 점액질이 오로패드를 흠뻑 두번 적시고나서
10시쯤 양수 같은 느낌이 액체가 5분간격으로 두번 왈칵나와서 중형패드를 흠뻑적셨습니다..
4분간격이 되면 병원에 가야겠다는 생각을하며 진통간격을 계속 쟀습니다.
5분간격이 계속 지속되며 통증은 강해졌습니다.. 움직이면 통증이 심해져서
계속 누워서 이완호흡을 하였습니다.
병원도착 새벽1시반경
병원에 도착하니, 자궁이 4cm열리고 아기는 더 많이 내려와있다고 했습니다.
진통중에 계속 이완호흡을 하며 엄마와 남편에게 허리와 배를 맛사지 해달라고 하니 훨씬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완호흡에 집중하다보니 신음소리도 낼 틈도 없었고 간호사분은 엄마가 소리를 안내면
아이에게 산소공급이 많이 될 수 있다고 잘한다고 했습니다.
자궁이 10cm열리고 아기도 다 내려왔으니 간호사가 진통이 오면 힘을주라고 했습니다.
진통간격이 짧고 잦아서 제가 힘을 오래주지 못하자.이러면 산모가 지친다며
촉진제를 조금 맞기로 하였습니다..
분만대로 옮겨져서, 간호사가 시키는 자세들을 하지않고 팔 다리등 몸이 이완되도록 신경썼습니다..
막판 힘주기를 하니 고개가 한번 저절로 들려 상기가 되긴하였습니다.
어쨌든 분만대로 옮겨지고 나서 몇번 힘을주고 아침6시반경에 출산을 하였고 아기도 나와서 조금 켁켁거리더니 울지도 않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여기저기를 바라보았습니다.
출산할때 엄마보다 아기가 더 힘들다고 하는데 아기를 보니 나오는데 많이 힘들어 보이진 않았습니다.ㅎㅎ
역시 밀어주기가 약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잘 안된 것이 아쉬웠습니다.
이완호흡을 하며 자연스럽게 밀어주기를 했다면 훨씬 더 좋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임신기간동안 윤주영 임산부요가를 다녀서 제 몸상태에 비해 수월히 낳은거같습니다..
수련을 열심히 지도해주신 원장 부원장 선생님과 요가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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