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사당] 첫째아이에 이어 둘째아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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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시 중요한 포인트를 늘~~홍보하는..사당동 주원맘(장원선)이예요 ^^
지금생가가하니 첫째아이 출산직전까지..왜 힘을 빼는 것이 중요한지 몰랐던거 같아요.
막상 출산 당일이 닥치니 아~~왜 늘 강조하시고 또 중요시 여기시는지 딱 느껴지더라구요.
2009년 4월 24일 첫째아이 윤주원양을 출산하였답니다.
3.6키로로 아주 건강한 아이를 만났지요.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신기할 따름이예요.
39주때 부터 초초해 지더니..막상 40주가 되어서도 소식이 없을때부터는 마음가짐도 불안해지고
주변분들의 반응도 예민해 지면서 유도분만의 유혹에 빠졌어요.
당시 병원 원장님께서도 양수가 많다..아이가 3.9키로로 크다..하셔서..40주1일 되는날..유도분만을 예약했답니다.
근데..임신 5개월부터 다닌 요가 가르침..과 건강이(태명)의 목소리 '아직은 준비가 되지 않았어요..엄마'라는..울림이..
저를 진정시켰답니다.
그래서 예정되어 있전 유도분만을 취소하고 긴장늦추기,계단오르기,음식조절하기 등 평상시 배운것처럼 다시 저의 생활은
시작되었지요. 그런지 몇일후 40주 5일 되던날 우리 건강의 신호가 왔답니다. 얼마나 기다리던 신호였는지..예정일에 임박하신 산모님들은 아실꺼예요. 첫사랑의 징후처럼 떨리고 설레고..마음의 안정이 다시한번 찾아왔지요. 흐흐
그러나 기쁨도 잠시일까요..진통! 그것은 건강이의 강한 울림이었어요. 배를 쓰다듬으며 건강이와 대화를 하지만...
본능처럼 배를 움켜쥐게되고 어깨에 힘이 자연스럽게 들어가게 되더라구요. '긴장을 푸세요~힘을 푸세요' 늘 생각하고 실천중이었던..그 행동은 사라지더라구요. ^^ 하지만 원만하고 수월한 출산을 위해 흐름에 방해되는 힘은 우리 건강이와 저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바로 깨닫고 힘풀기와 잔잔히 걷기를 시도했답니다.
그날 저녁 10시쯤..진통의 강도가 세져서 병원을 방문하였답니다. 다행인지뭔지 몰라도 의사선생님께서 아직 때가 아니라며 저를 집으로 다시 돌려보내셨지요. 병원에 있었더라면 걷지를 못하고 누워만 있어야해서 더 힘들었을꺼 같아요. 집에 돌아와서 진통있을때마다 걸으며 이완과 호흡을 병행했답니다.
다음날 아침 8시쯤..다시 병원을 방문하였는데 자궁문은 열렸으나 아이가 3.9키로로 0.3정도 더 자란 상태이고 배가 아직 쳐지질 않아서..출산진행이 늦어질꺼라 말씀하시더라구요.
입원 2시간쯤 지났을까..병원에선 저에게 진통의 속도가 늦춰지고 있어서..촉진제 투여를 말씀하시더라구요. 그 당시엔 그래야 건강이와 내가 좀더 편해질꺼라 생각해서 촉진제를 선택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병실이 모자랐던거 같아요. 너무 유명한 병원같은 경우엔 살짝 그런 경향이 있는것 같아요. 불친절 하진 않았으나..산모들에 밀려서 출산을 강행해야하는 분위기랄까? 그 당시엔 진통때문에 느낄새도 없어요ㅎㅎ 빨리 아가를 만나고픈 마음밖엔 없답니다.ㅎㅎ
촉진제 투여후 1시간쯤 흘렀을까..아주아주 강한 진통이 시작돼었어요. 상상초월 그 이상이었지요.
'아!! 바로 늘 말로만 듣던 그 강함. 눈뜰힘 조차 없는 정신줄을 놓을 수도 있는..그런..상황'
그때 이완호흡의 중요성을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아이와 만날 시간을 줄이기 위해 노력의 노력을 했답니다.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2시간쯤 흐른후..저는 정말 제정신이 아이었던거 같아요.
저도 모르게 입에서 "수술할래요"그말이 나오더라구요. 쉽고 빠른길을 선택하고 싶은 마음뿐이었어요.
다행이도 병원에서 자궁문 열린 정도를 보더니 힘주기를 시도 해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때 출산지도때 받은 가르침이..
저의 머리를 스치더니 자연스럽게 온몸으로 반응을 보여주었답니다. 어깨에 힘을 풀고 모든 정신과 기를 아랫배와 아기를 생각하며 정말 똥누듯이 수치스러움은 모두 잊고 그렇게 힘주기를 3번!! 응애~~우렁찬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산모님 정말 힘주기 잘하신다"ㅎㅎㅎ며 의사선생님과 간호사 언니들이 모두 놀랐던 반응이 아직 생생해요.
힘주기 전 불과 20분전만해도 너무너무 고통스러웠는데.. 힘주기 3번에 바로 해결되다니..다시한번 출산지도의 중요성을 느꼈답니다. 그후로 출산이 임박한 친구들에게 늘 중요한 포인트를 얘기해주며 그 순간에 잘 해야 편하다고 말해주며 다니지요.
그래서일까요. 2011년 9월 23일 예정일인 둘째 아가(건강이: 동일한 태명^^)이와의 만남에도 선생님의 요가 가르침을 다시한번 받고 싶어서..임신 4개월부터 발걸음을 했답니다. 둘째 건강이도 첫째처럼 많이많이 건강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충분한 호흡과 이완을 위해 노력하는데요. 첫째때 만큼 집중은 안돼는거 같아요. 아무래도 첫째아이와 늘 있다보니.. 이래저래 신경쓸일이 첫째아이쪽에 초점이 맞춰져서 그런거같아요. 둘째 아이를 위해 태교도 잘 해야하는데..미안한 마음이 늘 있답니다.
'둘째 건강아 엄마와 아빠 만나기 전까지...엄마 최대한 노력할께. 엄마뱃속에서 늘 즐거운 마음으로 맑은 공기 마시며 편하게 쉬고있어. 우리 건강이 나오는날 엄마와 네가 힘을 합쳐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자.사랑해.'
출산의 순간 꼭 잊지 마시구요. 아가를 생각하며 이완과 호흡,힘주기를 늦추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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