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노원] '이완과 밀어내기'로 힘5번주고나온 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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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82회 작성일 18-02-0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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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일 : 2011.04.20
출산일 : 40주 +2일

아기 몸무게 : 3.74kg
자연분만 O, 촉진제 X, 무통주사X




노원에서 두,세달 정도 수련받고 도봉본점에서 출산지도 받았습니다.

^^ 아직 몸조리중인데 첫째에 비해 너무 잘낳아서 감사와 기쁨의 마음으로 후기올립니다.





1. 첫째때의 잘못힘준 이야기

일단 첫째때도 3개월(주3회)정도 노원에서 수련받았었는데

그때는 이완은 잘 되는데 출산지도때 힘을 잘 못준다고 엄청 많이 혼만 나가다 갔었습니다.

역시나 다를까 첫째때는 촉진제를 맞았어도 3시간맞에 8cm가 열려서 진도는 빨랐지만

힘을 못줘서 3시간을 애기는 골반에 낀체 저는 호흡이 부족해서 산소마스크를 쓴상태로 자연분만했습니다.

산소부족으로 아기도 위험해서 수술얘기가 계속 나오는 상태였지만 3시간 힘준끝에 간신히 자연분만.



그렇게 첫째의 경험끝에 둘째를 임신해서는

이완과 호흡과 힘주기를 모두 열심히 해야겠다 다짐을 했고

다시 노원점을 찾았습니다.





2. 둘째때의 요가수련후기

제가 이완을 잘 하는줄알았는데 그사이 요가를 안하는동안 이완은 신경도 쓰지않고 살아서

다시 이완부터 연습해야했습니다.

이완연습후 출산지도를 다시 받으러갔습니다.

예전에 받았던 지도를 생각하며 또 혼날거같아서 미리 대변볼때 조금씩 연습해보며 갔습니다.

어깨,다리 모두 이완하고 아랫배에 쑥 내려오는것처럼 힘을 주는것이 아니라 "밀어내기"를 하라셨습니다.

이번엔 원장님께 한번에 OK 싸인을 받았습니다.

아직 많이많이 부족한 거 같아 집에서 대변볼때도 가끔씩 연습했습니다.





3. 둘째 출산후기

이번엔 정말 힘몇번만 주고 잘 낳으리라! 라는 각오였는데

예정일 1주일전에 3.6kg라시는데 예정일이 되도 이슬이 없는거였습니다.

많이 불안해서 정말 열심히 걷고 또 걸었습니다.

계단은 하루에 한두번정도만 아파트꼭대기까지 걸어올라갔습니다. (내려올땐 엘레베이터)

그렇게 자전거도로를 하루에 2,3시간씩 걷고 요가받고 했습니다.



또 분만 1주일전에 가진통이 왔었습니다. 새벽12시부터~6시까지만 꽤 심하게 배가 아프고 6시이후부터는

다시 말짱해지고..

그렇게 1주일이 다시 지나가도 더 열심히 걷고 움직였습니다.

그렇게 예정일 +2일이 되는날에 또 새벽1시쯤부터 가진통과 같이 배가 아팠습니다.



첫째때는 가진통없이 이슬이 먼저 비치고 한참후에 진통이 왔기때문에

가진통과 진통을 구분하기가 헷갈렸습니다.

어찌되었든 다시 시작한 가진통에

이슬없이 시작했기에 가진통이려니 하고 참고만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애기가 빨리나왔음 하는 맘에 가진통있는사이에

화장실에 가서 "밀어내기"를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대변이 아닌 "이슬"이 변기에 비쳤습니다.

그리고 나서도 계속 되는 진통에 시간을 재보기시작했더니

이슬비치고 1시간정도의 진통이 10분간격이었습니다.

그렇게 신랑을 부르고 신랑이 차타고 오는 15분사이에 1층에서 아픈배를 잡고 좀 걸었습니다.



원장님께서 출산지도시 진통이 왔을때 누워있는것보다 걷는게 더 도움된다셔서 조금 더 걸었더니

신랑차타고 병원가는사이에 진통이 5분단위로 바꼈습니다.



병원도착해보니 5시.

병원에서는 "1시간안에 나올거같습니다."라고 하시며 바로 분만실로 이동.

그렇게 1시간30분만에 힘5번 주고 자연분만을 했습니다.

분만실로 이동했던 1시간 30분동안 느꼈던 진통은 정말 꽤 아팠습니다.

그와중에 신랑에게 제 어깨를 손을 대달라. 힘이 들어가면 힘빼라 얘기해달라며

난간도 잡지 않고 신랑도 잡지않은체 (어깨에 힘들어갈까봐)

그렇게 이완하려고 많이 노렸했습니다.

하지만 그리 쉽지만은 않아서 발로 침대쪽을 몇번은 찼습니다. 신랑에게 혼났죠.

그렇게 참다가 갑자기 변의가 느껴져서 정말 배운데로 열심히 손을 아랫배에 대고

팔다리에 힘들어가지 않게 "밀어내기"를 했습니다.

그렇게 변의가 느껴지지않은체 진통이 오면 "이완"을

변의가 느껴지면 "밀어내기"를 해서

"밀어내기5번"만에 아이가 나왔습니다.





신랑말이 제가 "밀어내기"를 하면 첫째때는 윗배가 올라왔었는데

이번엔 정말 배가 쑤욱 내려가면서 아랫배에 힘들어가는게 보였다고

'아 정말 나오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신랑도 두번째여서 배에 대고 윗배가 불록해지면 "아니야. 아래쪽이야. 이쪽으로 내려와야지" 라며

애기에게 계속 알려주었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이완' 과 '밀어내기'속에서 건강하게 아이를 분만할수있었습니다.

분만 후 어찌나 신이 나던지 담당선생님께 '저잘했죠?"라고 100번은 물어본거같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자랑하느라고 바빴습니다.

그렇게 병원에 입원해있는동안 친구들, 병원분들께 요가자랑을 안할수가 없더라구요.

그런데 맞은편분께서도 윤주영임산부요가를 하셨다고 하셔서 '아역시 내가 요가를 잘 선택했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리원에 온지 4일째인데 조리원에서도 산후요가를 해주시는데

말씀은 '이완'이라고 하시지만 직접 한명한명 아랫배에 손을 대주시며 잘되는지에 대한

세심한 요가는 아니어서 더 비교가 되었습니다.



장문의 후기이지만 자랑하고싶은 마음에 또 감사의 마음에 글이 계속 써지네요.



셋째는 계획에 없지만 주의 임신한 친구들에게

많이많이 소문을 낼거 같습니다.

역시 "윤주영임산부요가"가 짱인거 같습니다.^^





많은 도움주신 노원점선생님들과 윤주영원장님께 정말로 정말로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건강하시구. 앞으로도 많은 산모들을 위해 더 노력해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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