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사당) 믿기지 않은 출산 ^^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80회 작성일 18-02-01 13:12

본문

b43402b28e438d6945d7685a7a7e523c_1517458336_4076.jpg


출산 한지 벌써 3주가 넘어가네요~

울 딸은 포동 포동 살이 올라 태어났을때 모습이랑은 많이 달라져 있어요~

2.8로 태어나서 지금 3.9를 찍어가고 있답니다





지난 10월부터 임산부 요가를 시작해 아이 낳기 전까지 다녔으니

거의 4개월을 다녔습니다

요가를 하고나면 몸과 마음이 다 편해지고 좋은 태교를 해준거 같이 나름 뿌듯한 마음으로

열심히 다녔었죠

더군다나 수련중 부원장님께서 해주시는 말들 덕분에 출산이란 것이

무섭고 아프고 두려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빨리 출산 하고 싶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1월 28일 새벽부터 아랫배로 약간의 통증을 느꼈습니다.

시간이 너무 불규칙해서 가진통이라 생각하고 집에서 일상 생활을 하며 통증이 올때는 누워서 이완 호흡을 했습니다

신기한 것이 이완 호흡을 하니 정말 거짓말 처럼 통증이 사그라 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역시나 오후 2시쯤 되자 통증은 사그라 졌고 가진통이란게 이런거구나 했죠



그런데.. 저녁 4시 5시쯤 되자 오전과 비슷한 통증이 다시 오기 시작했는데

이번엔 오전보다 조금은 규칙적으로 오기 시작 했습니다

오전에 했던 것처럼 통증이 올때마나 누워서 이완 호흡을 했고 수련중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통증에 끌려 가서는 안된다는 말을 떠올리며 맘을 편하게 가지려고 했습니다.

솔직히 전 이때까지도 이게 진통인줄 몰랐습니다. 여전히 가진통인줄 알았죠~

이완 호흡 덕분일까요~ 아프긴 했지만 설마 이게 진통이겠어? 라는 생각을 했어요 ㅎ



6시가 넘고 신랑이 집에 오자 통증은 10분 간격으로 왔고

설사 이게 가진통이여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더라도 일단은 병원에 가보자 하는 심정으로

신랑과 함께 병원으로 출발 했습니다.

그런데 차에 타자 갑자기 통증이 심해졌고 주기도 빨라지고 변의도 느껴졌습니다

그때야 비로소 아~ 진통이구나 생각했죠 ^^ 퇴근 시간 때라 차는 또 어찌나 막히던지



간신히 병원에 도착해서 기본 검사를 하고 있었고 선생님들은 제가 초산인것을 감안하여

약간의 여유?를 가지며 검사를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병원에 도착하고 20분도 채 안되어..피도 빼기전.. 갑자기 양수가 터지며

저는 응급 산모가 되었습니다 ㅎㅎ

당직 선생님께서 오셔서 내진 하시더니 골반도 다 열리고 아기도 많이 내려 왔다 하십니다..

솔직히 저... 그말이 너무 기뻤습니다 ㅋㅋ

2~3분 간격의 진통 속에서도 출산 지도시 들었던 생각의 전환 이 떠올랐습니다

이제 아기를 만날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른 거지요~

그리곤 바로 분만실로 향했습니다.

그리곤.. 정말 변의가 느껴졌고 저는 응가한다는 생각으로 밀어내기 4번 하고

울 딸램의 울음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출산 지도시 밀어내기 방법을 몰라 원장님께 혼이 많이 났는데

상황이 상황인 지라 저절로 밀어내기가 되더라구요

배와 골반에 힘을 줘서 아기가 나오는 통로를 막지 않으려고 의식적으로 애썼고

응가하듯 밀어내라..

머릿속에 계속 맴돌았습니다

그렇게 저의 출산은 병원 도착 한시간도 안되어 끝이 났습니다.



4개월 간의 요가 수련과

출산 지도 덕분에

출산이란 것이 고통이 아닌 기쁨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맘같아선 찾아뵙고 인사드리고싶지만 울꼬맹이가 그럴시간을 안주네요^^



아이가 울어서 마무리를 급하게 했습니다

전 아이 달래서 쓩~^^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