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내 출산의 정신적 지주였던 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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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요가를 하면서 임신기간과 출산에 큰 도움을 받아서
글재주도 없는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제가 느꼈던 부분에 대해서 글을 남기려고 합니다^^
우선,육체적인 부분에서의 도움입니다.
여기 출산체험기에도 있듯이 임산부요가를 통해 진통시간을 짧게 겪고 순산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유도분만을 했는데 유도분만제 투여 후 부터는 총 6시간 반만에 낳았으니 생각보다 괜찮은 성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체중증가 부분인데요. 저는 요가를 출산 2달전 시작했는데 요가를 시작하면서부터 신기하게도 체중이 늘지 않아
비교적 가뿐하게 임신말기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뚤어진 자세 교정도 덤으로 받았구요, 습관적으로 어깨를
올리고 긴장해있던 것이 좋아져서 오십견이 없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정신적인 부분에서의 도움입니다
저의 출산 예정일은 12월 17일 이었습니다. 남편은 학교 관계로 12월 중순쯤 출국해야 했으나 저의 예정일로 인해
10일 미뤄 비행기 티켓을 끊어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10일이 지나도 소식이 없어 최종적으로 27일 유도분만을
하게됐는데요 이날이 마침 남편의 출국일이어서 제가 유도분만 시작하는것만 보고 가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정말 눈물도 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갑자기 요가 선생님 말씀이 귀에 들리면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애기를 놓치면 애기는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집니다. 갈길을 잃게 됩니다. "
그러면서 아 내가 지금 정신을 놓치고 마음을 약하게 먹으면 정말로 아기를 잡아줄 사람이 없구나라고 번뜩 생각이 들면서
아가를 위해서라도 정신차리고 아기를 놓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마음을 유도분만을 시작하면서 부터 가져서인지 출산의 흐름이 원활하게 돌아갔고
중간에 진통이 왔을때도 내가 지금 호흡을 놓치면 아가는 숨이 막힌다는 말씀이 생각나서
계속 이완하고 호흡하면서 진통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아기한테만 귀를 기울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하니 요가선생님 말대로 통증이 맺히지 않고 빠져나간다는 느낌이 들어서 더 이완하고 더 호흡하면서 진통을 잊어갔습니다.
누구나 이렇게 하고 싶겠지만 평소에 훈련이 되 있지 않으면 진통이 오는 어려운 상황에서 절대 이렇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윤주영임산부 요가는 '순산을 위한 육체적,정신적 훈련원'이라는 게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런모든 노력이 빛을 발해서 저는 분만까지 소리한번 지르지 않고 큰 고통없이 순산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가를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나 갖지만 그 마음을 어떤상황에서도 놓치지 않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어려운 일을 끝까지 함께 해주시고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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