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이완은 통증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본원 박미숙회원님 ♥♥♥ 출산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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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31회 작성일 18-02-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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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산 (1976년생 32세)
수련기간 : 2달
예정일 : 2007년 3월 4일
출산일 : 2007년 3월 5일 오전 10시 22분
출산병원 : 미래와 희망 산부인과

안녕하세요.
막상 출산체험기를 쓰려고 힘들었던 임신기간과 출산일 등 여러 감회가 새롭게 떠오르네요.
이전에 명상요가센터에 다녔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임신한 후로는 임산부요가에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죽 하고 있던 터였지만, 정작 등록을 한건 7개월이 훌쩍 지난 후였습니다. 그것도 얼른 등록하라는 남편의 성화에 못 이겨서 한 거였지요.

첫날 요가를 가서 5단계 이완법을 하는데 전 어깨와 허리가 유난히 굳어있던 터라 계속해서 원장님의 지적대상이 되었습니다.
창피하기도 했지만, 열심히 해보려고 하는데도 잘 되지가 않더군요. 그래도 어느 날부터인가 조금씩 개선이 되어갔고, 회사에서도 허리를 꼿꼿이 하고 지내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 덕분에 임신 전의 허리 통증이 오히려 없어졌고, 자세도 교정되어 요가 덕을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항상 몸을 이완하려고 하고 마음속으로도 이완을 되내였습니다. 제가 하도 이완을 강조하니까 저희 남편이 제가 조금만 긴장해도 알아채고는 이완을 상기시켜주곤 했습니다.

예정일은 3월 4일이지만 다들 아기도 많이 내려왔다고 하고, 내심 38주에 만출기 지도도 받았기에 저는 2월 20일경부터는 매일 걷기운동을 하고 요가를 하며 아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예정일이 지나도 아기는 소식도 없고 그렇게 기다리던 이슬도 비치지 않길래 맘 편히 지내자고 다짐하고 있던 중 5일 새벽 5시쯤 되어 화장실에 갔는데 찌르는 듯한 통증이 오면서 이슬이 비치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을 재어보니 2, 3분 간격으로 진통이 왔고, 게다가 양수도 같이 터진 듯하여 부랴부랴 챙겨둔 짐을 갖고 병원에 5시 40분쯤 도착했습니다.
병원에 도착하니 자궁문이 2.5센티가 열렸다고 하며 바로 관장하고 출산에 들어갔습니다.
점점 더 진통의 강도는 세어졌고 시간도 1분 간격으로 왔습니다. 이때 전 남편과 손을 맞잡고 몸을 이완시키기 위해 모든 신경을 집중했습니다. 긴장하지 않고 몸을 이완시키는 것은 정말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집에서 연습했듯이 남편과 저는 집중하여 이완함으로써 그 힘든 출산과정을 이겨냈다고 봅니다.

마지막 힘주기를 끝으로 저는 10시 22분에 3.5킬로의 건강한 아기를 만났습니다.
첫 진통이 시작되고 5시간 20분 만에 아기를 낳았습니다.
요가를 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빨리 아기를 낳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정말 임신하신 분들이라면 출산 당시 뿐만아니라 힘든 임신기간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라도 꼭 요가를 하실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원장님 이하 친절하게 지도해 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박미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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