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건강한 엄마로 건강한 아기를 맞이하고 싶어요. (수원지원 심언주 회원님 수련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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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임신한 지 37주 5일 접어드는 임산부입니다.
임산부 요가를 시작한 지는 4주 정도 되었구요. 임신 전에는 도통 운동이라고는 해본 적이 없답니다. 임신을 하고서도 그다지 운동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임신을 하고 나서, 이러저러한 자료들이나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저 자신의 건강도 건강이려니와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기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한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더군요.
결혼 전에는 류마티스가 심해서 조금이라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관절이 많이 아프곤 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선뜻 운동을 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난생 처음 정식으로 어딘가에 등록하고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뱃속의 아가를 위해서 한다는 것이 참 묘하고 신기하더군요.
워낙에 관절이 좋지 않았고 또 운동을 해 보지 못했던 지라 요가를 처음 시작할 때 요가에서 요구하는 자세를 따라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았습니다.
손목이 좋지 않아서 잘 꺾이지 않아 매번 동작이 부자연스럽고 나비 자세를 오래 하다 보면 다음 날 고관절을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로 아프더군요.
하지만, 아기를 위한다고 생각하니 단 하루라도 빠질 수가 없었고 힘들더라도 열심히 하려고 애를 쓰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4주 정도 되었는데, 평소 잘 활용하지 않던 관절들이 그것도 몸까지 무거워진 상황에서 4주 만에 ‘고수’처럼 부드러워지지는 않겠죠. 그렇지만 나비 자세나 4단계와 같은 자세들은 눈에 띄게 처음 시작할 때 보다 훨씬 편하게 따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집에만 있으면 분명 게을러질 텐데 늘 시간에 맞춰 나가려고 노력하다 보니 한결 부지런을 떠는 것 같습니다.
또 같은 임산부들을 만나게 되어 함께 운동하니 정서적으로도 많이 안정되고 같은 입장에서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여러모로 유익한 것 같습니다.
의사 선생님도 요가를 권장하시고, 저도 건강하게 아기를 자연분만으로 낳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출산 예정일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좀더 열심히 수련해서 건강한 엄마로서 건강한 아기를 맞이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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