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아가에게 세상과 만나는 통로를 열어주라'(본원 김영란 회원님 수련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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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13회 작성일 18-01-3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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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본원에서 임산부요가를 하고 있는 김영란입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그동안의 어느 시간보다도 소중한 지금의 시간들을 적어 보려합니다.

결혼4년째인 저희부부는 아가를 많이 많이 기다리다가 사랑(태명)이를 만났어요.
직장생활을 7개월 정도까지 해야 했던 저로서는 사랑이에게 정성드려 태교를 해주지 못한것이 미안하고 겁이 너무 많은 저의 두려움도 좀 바꿔야할 무언가가 필요했지요.
요가가 출산과정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는 친구말에 알아 보다가 5월에 회사를 그만두고..
늦은감이 없지않나 싶은 마음으로 요가원에 접수하곤 상담해보니 남은 기간만이라도 정성껏 임하면 충분하단 말씀과 함께 요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2~3시간정도는 그동안 저의 몸이 얼마나 딱딱하게 굳어져있었는가를 증명이라도 하듯
좀 힘들었지만 한 동작 한 동작 최선을 다해 가르쳐주시는 원장님의 지도와 저도 열심히 했어요.

그리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한 시간 한 시간이 틀려지면서 아가와도 더 친밀하게 하나가 되어가는 느낌을 받았지요. 아가가 휠씬 활발히 움직이고 신호를 보내고요^^
제 마음에서 들리는 소리는 "왜 진작에 요가를 배우지 못했을까?"라는 후회와 함께
"이제라도 이렇게 배워서 사랑이를 행복하게 만날 수 있겠어~~"라는 안도감을 사랑이와
함께 느끼면서 요가를 하고 있습니다.

출산과정은 아가를 세상과 만나게 해주는 통로를 열어 주는거라는 말씀과 함께 아가가 엄마보다 휠씬 힘들다고 하시며 한 동작 한 동작 정성껏 지도해주시는 원장님에게 많은 의지를 하며 오늘도 행복하게 요가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자칫 그저 스쳐지낼 수 있는 임신기간을 이제라도 이렇게 소중하고 귀한시간들로 보낼 수 있음을 감사하며 비는 좀 오지만 "그래~ 오늘도 잘 왔다. 그지 사랑아??"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제가 웃기죠??

행여 아직도 망설이고 뭘 해야할지 모르시는 산모님들이 계신다면 진심으로 강추해드리고 싶어요.
제 주의 친구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말해주고 있어요*^^*
요즘은 집에서 신랑에게도 한 동작 한 동작씩 알려주면서 같이 해보기도 한답니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출산에 대한 두려움이나 무서움이 이제 자신감으로 바뀌었다는거예요*^^*
남은 시간동안 정성껏배워서 우리 사랑이랑 행복한 만남만을 기다립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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