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아기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본원 안성현 회원님 수련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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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70회 작성일 18-01-3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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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8주에 들어선 안성현입니다.

한국 명상 요가 센터에는 임신 1년 전부터 알게 되어 수련을 6개월 이상 하고 있다가 임신이후 쉬고 5개월이 지나서 임산부요가를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전 임신이후 전에 자연유산 경험이 있어 집에서 안정을 취하며 5개월 지냈습니다.
그래서인지 심리적으로도 많이 불안하고 몸 상태도 약하다고 하여 보약까지 먹어가며 조심스럽게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6개월에 접어들면서 바로 요가를 시작하였는데 그동안 허리도 불편하고 골반통으로 인해 좀 힘들었는데 임산부요가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통증이 모두 사라졌던 것 같습니다.
명상요가의 경우 몸 상태만 호전되는 것이 아니라 심적으로도 많이 가볍고 맑아져 저에게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7개월에 들어섰을 때는 병원에서 좀 더 지나봐야 되겠지만 아직 역아라고 하여 고양이자세를 매일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꾸준히 해주었습니다.
한 달 후 병원에 가니 아이가 자리를 무척 잘 잡았다고 의사선생님께서 그러셨습니다.

요가를 하면서 좋았던 건 다른 때보다 유독 수련 중에 많이 움직이는 걸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냥 느낌이지만 아기도 좋아하는 것 같았거든요.
임신 말기에 오면서 수련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서 그런지 머리가 맑아지기 보다는 점점 흐릿해지는 것 같아 반성이 되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하지 않으면 몸이 너무 무겁게 느껴져 빠질 수가 없었습니다.

수련 중에 가장 어렵게 느낀 건 호흡이 자연스럽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원장님께서 의식하지 말라며 몇 번에 걸쳐 지도를 해주셔서 나아진 것 같긴 한데 지금도 잘되고 있는 건지 사실은 잘 모르겠습니다.

38주이기에 이제 아기를 맞을 준비를 해야 되는데 아직은 아기가 많이 내려와 있지는 않다고 하네요. 골반사이즈는 보통이지만 아기가 작은 편이어서 힘들지는 않을 것 같다고 의사선생님이 얘기해 주셨습니다.
지금도 아기가 내려 올려고 그러는 건지 아랫배에 통증이 조금씩 느껴지는데 그 때마다 이완하려고 노력합니다.
여러 곳에서 하는 출산교실 등에 보면 호흡법을 알려주는 강의가 있지만 저는 원장님께 배운 대로 이완을 하는데 집중하고자 다른 강의는 받지 않았습니다.

많이 아플거라고들 겁도 주고 출산을 앞둔 산모들을 보면 통증에 대한 걱정 때문에 많이들 무서워하는데 저는 아직까진 겁이 나진 않습니다.
수련한 대로 잘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인지 아기를 낳는 것이 조금은 기대가 되네요..
얼마 안남은 시간동안 만출기 지도도 잘 받고 요가도 더 열심히 해서 아기의 고통을 덜어 줄 수 있는 엄마가 되었음 싶습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지도해주시고 많이 도와주신 원장님과 다른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는 마음에서라도 자연분만으로 건강하게 아기를 낳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네요..

* 2006년 6월 28일 본원 안성현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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