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산후에도 꾸준히 할겁니다 (본원 채가영 회원님 수련체험기및 ♥출산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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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53회 작성일 18-01-3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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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채가영입니다.

작년12월부터 임산부요가를 들었는데 이제 2주후면 아가를 낳을때가 됐네요.

임신전부터 워낙 뻣뻣한 몸이라 임신하고나서 내가 과연 자연분만을 할수있을까 자신이 없었습니다.

또 회사를 다녀서 낮에 걸어다니면서 운동할 여건도 안되고, 퇴근하면 피곤해서 운동이고 태교고 신경쓸 새 없이 겨우 저녁먹고 누워있는것밖에 못했던지라 걱정이 더 컸습니다.

그래서 5개월부터 요가를 시작했는데 한달쯤 지나니까 슬슬 자연분만에 관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아쉬운건 7개월때 제가 장염에 걸려서 한달가까이 앓느라 1개월을 꼬박 못나가게 된 거였어요.

겨우 한달만에 장염이 나아서 다시 요가를 하니 몸이 뻣뻣하게 다시 굳은건 물론이거니와 그새 배도 아가도 커져서 이전처럼 동작을 잘 따라할수가 없었다는 겁니다.

1개월을 안쉬었다면 이렇게까지 몸이 안따라주지 않았을텐데 8개월이 되니 똑바로 눕기만해도 속이 울렁거리고 목에 핏줄이 서면서 호흡이 곤란해져서 처음 시작할때 하는 4단계요가를 따라가기도 힘들었습니다.

제가 누워서 발끝을 보면 발이 V자 형태로 벌어지지 않고 //이렇게 되서 항상 원장선생님이 왼발을 밟아주셨는데요,, 동작을 따라할때도 오른쪽으로 기울이는건 잘되는데 왼쪽으로 기울이는건 항상 안되고 제가 느끼기에도 골반위치가 정상이 아니라는걸 알수 있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처녀적에 수년간 동생과 함께 자면서 항상 고정된위치에서 오른쪽으로 누워서 자왔던것이 문제의 시작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똑바로 누우면 잠이 안오고 항상 오른쪽으로 누워서 잤었거든요. 그래서 몸이 거기에 맞춰 비뚤어진것같습니다.

근10년간 굳어져온 몸을 몇달의 요가로 바로 피기는 쉬운게 아닌것 같습니다. 게다 임신까지해서 무리한 동작을 할수도 없구요.

아가낳은후에도 꾸준히 요가를해서 서서히 바로잡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원래는 나비자세도 안되서 다리끝이 산처럼 솟아있었는데 이제는 선생님지시대로 하다보면 나비자세는 잘되어서 기쁩니다.

다만 다리 벌리고 앉는 자세 이게,,저는 정말 안되요.ㅠ.ㅠ

허리가 워낙 길어서 그런지 아무리 천추를 펴려고 해도 마치 천추와 연결된 신경이 끊어진듯 힘이 미치지가 않습니다.

원장선생님은 물론이거니와 옆에서 따라하는 산모들중에도 유난히 그동작 잘하고 다리도 잘벌어지고 가슴이 거의 땅에 닿을만큼 잘하시는 분들 많은데 저는,,몇달을 해도 정말 안되서 너무 속상하고 그동작할때마다 뒤에서 누가 무릎으로 허리를 좀 눌러줬음 좋겠단 생각을 할 정도입니다.

이제 출산이 얼마 안남았는데 지금 걱정되는건 골반이 많이 비뚤어져있어서 이게 아기낳을때 문제되면어쩌나 하는거구 그외에는 별달리 걱정되는것이 없네요.

남편이 저보고 아기낳는거 안무섭냐구 물어볼정도로, 요가다니면서 자신감은 많이 생겼고 심리적으로도 많이 안정되어서 좋습니다.

원장선생님께서 늘 성심성의껏 가르쳐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가낳으면 또 연락드릴께요. 자연분만에 힘안들이고 쉽게낳았다는 기쁜소식을 전했으면 좋겠네요.^^


♥ 본원 채가영 회원님께서 5월 2일 오전 10시 55분 첫아이를 순산하셨습니다.


예정일은 8일 이셨으나 태아성장의 환경이 양호하지 않아 병원에서 유도분만일을 잡아놓은 상태이셨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유도분만일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진통이 시작되셨습니다. 출산 하루 전부터 10분간격으로 진통이 시작되고 촉진제를 맞은 후에는 5분에서 3분으로 진통간격이 좁아졌고 분만대에 오른지 2시간 30분, 5회의 만출기 힘주기를 통해 2.96kg의 아드님을 출산하셨습니다.
채가영 회원님께서는 수련내용이 출산의 실제과정과 똑같았다고 합니다.

힘든 상황속에서도 꾸준히 수련하시어 자연분만에 성공하신 채가영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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