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임산부 요가 수련체험기 (본원 김선영 회원님 수련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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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11회 작성일 18-01-3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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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시간 요가를 하면서 좀 더 일찍 요가를 시작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갖고 수련장 문을 나서게 된다.
직장떄문에 휴직을 하고서야 겨우 요가를 시작해서, 24일이 되어야 겨우 한달이 된다.
핑계일지 몰라도 남들처럼 태교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아서 항상 뱃속의 아기한테 미안한 마음이 많았는데, 그래도 뒤늦게나마 이렇게 요가와 명상을 할 수 있어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고 있다.

첫날 요가를 하면서 베개에 몸을 맡기는 4단계가 너무 힘들었고, 그 자세를 하는 동안 이렇게 아파도 되는 건지 내심 걱정도 많이 되었었다. 그러나 요가를 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점점 편안해지고 가벼워지는 몸을 느낄 때 스스로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다. 물론 아직도 의식적으로 이완하려고 노력을 해야 겨우 완전한 이완이 되긴 하지만 스스로 나를 평가해 볼 때 많이 좋아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잘 되지 않는 동작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동작은 누워서 발바닥을 잡고 다리 벌리기(동작 이름을 잘 모르겠음)가 잘 되지 않고 가장 힘들다. 아마 평소 운동과 친하지 않아 몸이 유연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나비자세로 척추를 바르게 세우는 동작도 사실 굉장히 어렵게 하고 있다. 이것도 평소 등을 살짝 굽히고 생활하는 나의 습관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싶다.
그 외에도 골반이 잘 벌어지지 않는 것 같아서 걱정이 많다.

그리고 계속 소파에 앉아 생활했고, 소파가 임산부에게 좋지 않다는 사실은 안지 몇 일 되지 않아서 지금부터라도 바닥에 앉으려고 노력하는데, 습관이란 것이 무서워서 맘처럼 잘 되지 않는다.

아직 익혀야 할 동작들이 많은데 벌써 자궁문이 열렸다고 하니까 걱정도 많이 되고, 자연분만을 무사히 잘 할 수 있을지 염려도 되고 겁도 많이 난다.
앞으로 출산 전까지 요가를 몇 번이나 더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하는 동안 열심히 하고, 숙제(?)도 열심히 해서 다른 산모들의 수련 체험기에서처럼 분만중에 원장님의 이완하라는 목소리가 들릴 정도가 되어야 할텐데, 요즘 많이 겁이 난다.
원장님, 많이 도와주세요~^^


** 다니는 병원 : 강남 차병원
** 분만 예정일 : 5월 5일
(자궁문이 벌써 열려서 예정일보다 출산이 앞당겨질 것 같다고 합니다.)
** 요가 시작일 : 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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