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법,호흡법,명상법 명상은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건가요, 아니면 무언가를 테마로 생각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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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76회 작성일 18-01-3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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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원 회원님
- 명상은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건가요, 아니면 무언가를 테마로 생각해야 하나요?

* 원장 윤주영
무언가를 명상의 테마로 생각하는 것은 모두 방편입니다.
사람이 무작정 한 생각 일으키지 않는 가운데 쉬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인가를 테마로 생각하는 것은 단순하게 단전이나 호흡을 관하는 것만 못합니다.
호흡관보다는 단전관이 더욱 단순하며 더욱 명상의 경지에 가까워질 수 있는 방편입니다.
왜냐하면 명상이란 일체 작용을 쉰 본래의 자기 자신, 본래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 어떤 책에서 한 분은 명상법으로 온몸을 각각 느껴주고 사랑해 주면 심신이 건강해진다고 이야기했는데요….

만약 그런 방편을 썼다면 반드시 근원을 밝혀야 합니다.
우리는 보고 듣고 말하고 생각하는 거기에 빠져있기 때문에 본래의 지극히 고요하고 지극히 깨어있는 마음을 알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내면으로 온몸을 느끼는 데에 빠져있다면 그것은 명상이 아니라 망상입니다.
명상이란 보고 듣고 생각하는 모든 경계에 팔린 마음을 근원으로 돌이켜 쉬어주는 것입니다.
명상가가 일반인과 다른 것도 경계에 응할 때 자신의 근원 마음을 잊지 않고 응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관법도 관하는 대상에 뜻이 있는게 아니라 관하고 있는 마음, 그 자체에 뜻이 있다는 것을 명백히 알려주어야 관법지도를 제대로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또 하나의 경계에 상대방을 묶어두는 것에 불과합니다.

- 호흡을 들이쉬고 내쉬는 사이에 우주에 갔다 온다고 어느 책에는 적혀 있는데요 달라이라마가 언제나 온 인류와 함께 해서 한 순간도 외로운 적이 없었다는 것이 곧 그런 것 아닐까요?

우리의 깨달은 마음은 그렇게 왔다갔다하거나 들이쉬고 내쉬는 사이에
나타나거나 하는 것이 아니어서 언제나 항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달라이라마도 단 한순간도 외로운 적이 없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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