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이 존재한다면 왜 제가 보지 못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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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09회 작성일 18-01-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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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승; 우리에게 모든 순간이나 상황이 일어날 때마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무심이라면,
누군가 몸이 죽었을 때 왜 우리는 이 무심을 보지 못합니까?

선사; 무심은 항상 존재한다. 단지 그대가 그것을 보지 못할 뿐이다.

선승; 그러나 그 무심이 존재한다면 왜 제가 보지 못합니까?

선사; 그대는 꿈을 꾸어 보았는가?

선승; 물론입니다.

선사; 그대가 꿈을 꿀 때 그것은 그대인가?

산승; 아닙니다. 그것은 제가 아닙니다.

선사; 그러면 그대가 말하는 것, 행동하는 것, 그것들은 그대와 별개의 것인가?

선승; 예, 그것은 별개의 것입니다.

선사; 별개의 것이라면 이 몸은 그대의 진짜 몸이 아니다.
그대의 진신(眞身)은 그대의 무심이다.
이 무심은 시작도 없는 영겁의 세월로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달라진 적이 없다………
그것은 깨달음을 얻으려고 노력하지도 않으며,
업으로부터 고통받지도 않는다………
그것은 어떤 힘이나 형체도 갖지 않는다.
그것은 허공과 같다.
그대는 그것을 소유할 수 없다. 물론 잃어버릴 수도 없다………
그러나 이 무심은 너무나 미묘해서 잡아내기가 쉽지 않다………
모든 사람이 이 무심을 보고 싶어한다.
그리고 이 무심의 빛에 의해 손과 발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갠지스 강의 모래알처럼 많다.
그러나 그들에게 물어 보라. 그들은 그것을 설명할 수 없다.
그들은 이 무심이 뜻하는 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와 같다. 그것은 그들의 것이다.
그들은 왜 그것을 보지 못할까?

- 달마혈맥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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