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지도 [사당지원] 9월 출산지도 받고 자신감 회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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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48회 작성일 18-02-0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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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자연분만으로 건강한 여아를 출산한 수련생입니다.

진작에 후기를 올린다는 것이 경황이 없어 아가 낳고, 조리원에서 한숨을 좀 돌리고야 컴퓨터 앞에 앉았네요. 내용은 그냥 편하게 평어체로 쓸게요^^



천성이 대책없는 낙천주의라~ 작은 일에는 좀 호들갑을 떨어도 오히려 큰일들이 닥치면 더욱 담담해지는 편이었다.

하지만 늦은 결혼에, 노산이라 주변의 걱정을 거듭 듣다보니 산달이 임박해 올수록 걱정이 쌓여갔다.

여기에 임신 출산 관련 블로그질이 오히려 걱정을 더욱 가중시켰다.

내 마음이 평정을 잃으니 심각한 사례만 더욱 찾아 읽게 되고, 더욱 겁먹게 되고 불끄고 자다가도 스마트폰으로 검색해 보게 되고

ㅡㅜ;; 악순환이었다.

요가를 시작하면서 출산지도는 꼭 받아야지 했는데 드디어 그날이 왔다.

프로젝트 마감이라 한창 바쁜 남편도 사안의 중요성에 동감하고 함께 들었는데 대만족 ^^

그동안 수련했던 이완 동작들이 분만 시에 어떻게 연계되는지,

눈을 감고 직접 실습해 볼 때는 그저 막연하게 느껴졌던 분만 과정이 머릿속에 그려지면서

깊은 호흡과 멈춤 한판 밀어내기가 되었다. 너무 신기했다.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들이 지도 과정 속에서 내재화된다는 것이.

그리고 무엇보다 큰 공부가 된 것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이것은 공허한 외침이 아니라, 체득이다.

원장님 말씀대로 아이를 낳는 고통은 질병 때문도 아니오, 나를 해치는 고통도 아니라는 것!!

인류 발생 이래로 여성들은 모두 이런 방식으로 아이를 낳아왔으니 유전적으로 이미 모든 여성은 아이를 잘 낳을 수 있다고 믿으라는 것!!

그리고 Tip 하나, 원장님 말씀대로 진통이 사그러드는 시간동안에는 몸과 맘을 다시 이완시키는 지혜가 필요하다. 곧 다시 올 진통만 생각하다가는 몸과 맘을 쏟아야 할 결정적 순간에 에너지를 모으지 못한다.



출산을 앞둔 모든 예비맘들, 수련과 출산지도 잘 받으시면 다 해낼 수 있어요.

모든 분들 순산 기원합니다!!

[이 게시물은 zenyoga님에 의해 2020-06-04 13:54:43 수련 체험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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