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지도 4월6일 출산지도를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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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주를 좀 넘어서 37주에 출산지도를 받게 되었어요.
그 전주에 날짜랑 다 잡아놨는데.. 원장님께서 목이 아프셔서 미뤄졌어요.
저희에게 이야기 하실때도 많이 안좋아보이시던데 지금은 괜찮으신지;;
그래도 끝까지 출산지도를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예정일을 5일 앞두고 있는 지금은 오히려 마음의 긴장이 풀리고 아무렇지도 않지만
1월달에 요가를 등록하러 왔을때의 심정은 두려움, 무서움이 제일 컸어요.
초산이라 내가 과연 잘 할수 있을까? 아기가 나올때의 고통은 얼마나 아플까? 하는
오만가지 생각을 가지고 등록을 했어요.
1주일이 지나고 2주, 한달, 두달 요가를 계속 하면서 말씀해주신 이야기들,
처음에는 귀에 잘 안들어왔는데 출산을 앞두고 있는 지금은 계속 부원장님께서 해주신 이야기들이
맴돌고있어요. 출산할때는 더 잘 맴돌겠죠?
부푼 마음을 안고 출산지도를 듣는 날이 돌아왔어요.
원래 듣기로 했던 날짜와, 신랑의 월차가 좀 틀려져서 남편과 같이 못들을꺼라 생각을 했었는데.
다행히도 출산지도를 받으려고 하는 순간 남편이 나타나서 얼마나 고마웠던지..
수련 날짜가 제일 오래됐다는 이유로 맨처음 지도를 받게 되었어요.
확실히 제가 지도 받을때와, 남이 지도 받을때 보는게 틀리더라구요!~
원장님께선 제 방법은 맞지만 힘주는게 좀 약하다고 하셨어요.
근데 거기서 더 힘주면 웬지모를 민망함이 생길까봐 더이상 힘을 못주겟더라구요^^;;
분만대 올라가서는 이거에 백배는 더 힘을 줘야겠죠?
출산지도 후 집에서 자기전 하루에 3번씩 꼭 힘주기 연습을 해요.
다행히 옆에서 남편이 같이 봐줬기 때문에 이렇게 해봐라, 저렇게 해봐라 하고 있어요.(자기가 옆에서 더 지도한다는..)
내일 다시 제검 할껀데요. 제검 받자마자 그 느낌 잊지 않게 이번주에 애기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저처럼 출산의 두려움이나 여러가지 생각들이 머리속에 맴돌면 아기가 나오기 전에 출산지도를 받고
힘주기 연습과 이완호흡을 한번 지도받는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전 그 후로 두려움보단 빨리 애기를 만나고싶다는 생각만 들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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