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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영 요가학원에 처음 갔을 때가 임신하고 배가 서서히 불러올 때였는데...요가학원을 열심히 다닌 덕분에 그토록 원했던 자연주의출산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다. 출산을 하면서 고통스럽다기보다는 정말로 황홀한 출산을 경험할 수 있었다.


문제는 출산을 하고 나서였다. 출산은 하루만 힘을 들이면 할 수 있었지만 육아는 장기전이었다. 갓난 아기가 세상에 나온 동시에 아기와 정말 한 몸이 되었고 집 밖에도 나가기 힘들면서 육아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고된 일이었다. 아이가 너무 예쁘기도 하지만 동시에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너무 힘들어하던 나머지 남편이 어느 날 윤주영 요가학원에 다시 가보는 게 어떠냐며 이야기를 하였고 나 역시 몸을 회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마음공부를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아이를 돌보는 동안 나의 마음 공부를 하지 않으면 다 잃어버려 늪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그 시기에 나는 요가의 원리와 명상에 대하여 목이 말라 있었다. 그렇게 하여 요가 지도자 과정을 등록하게 되었다.


지도자 과정을 배우면서 요가의 원리를 이론적으로 깊이 배울 수 있었고, 무엇보다 내가 출산 준비를 하면서 몸소 체험했던 기억들이 떠올라서 마음에 와 닿았다. 요가 지도자 과정은 단순히 요가 동작과 원리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정말 말 그대로 마음공부와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 어떤 부분에 초점을 두고 살아야 할지 좀 더 알게 되는 정말 좋은 수업이었다.또한, 본원장님께서 요가 수업을 가르칠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주셔서 더욱 좋은 경험이 되었다. 이 수업을 통하여 가족과 친구 및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심신의 치유에 도움이 되었을 때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뿌듯하고 행복했다. 수업이 끝난 지금, 수업 전의 나의 모습을 돌이켜보면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훨씬 긍정적으로 변화되었고, 삶에 있어서 내 자신으로부터 & 세상으로부터 좀 더 자유롭게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를 더 잘 보살펴 튼튼한 가정 속에서 바깥 일도 잘 해내리라는 믿음이 생겼다. 이 모든 과정을 함께 지도해 주신 본원장님과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