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교육 명상요가 지도자교육(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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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교육 체험기 ( 김수빈 )
저는 우리나라에서 일명 산부인과로선 최고인 병원에서 기공과 기태교를 배우고 기태교를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술적인 체험은 많았지만 명상은 뭔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 이런 저의 생각을 알던 회원(이란선생님)의 권유로 명상요가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당장 명상을 배우고 싶어 갔던 저에게 원장님은 요가를 1년 정도 배우고 나서 명상을 배울 수 있는 지도자 과정에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 이를 어쩌나 1년이나 지나서 명상을 할 수 있어?( 한숨 : 휴~ ) 할 수 없지! 그리고 요가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요가를 배우던 첫날 수업 중에 ‘경계가 없고 텅 비어있는 가운데 정신은 맑은데 마음은 편안하고 고요한 이상한 현상’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소개를 받았던 회원에게 물어 받더니 다시 원장님에게 이야기를 하셨던지 지도자 과정을 들으라고 허락을 하셨습니다.( 그날은 몰랐지만 원장님은 그것이 ‘완전한 휴식’이라고 하셨습니다. ) 아~ 누굴 만나서 배우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구나!
(짠짜잔) 그래서 2005년 5월부터 드디어 지도자 과정을 듣게 되었는데 요가, 명상, 이론적인 수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명상의 열의가 컸던지라 그때는 원장님이 시키는 대로 끊어지지 않기 위해 매순간을 노력하고 사당 요가원이 있는 곳으로 이사까지 해가며 명상을 들으러 다녔는데 원장님은 그것도 부족하다면서 호통을 치시던가 아님 명상을 게을리 하는 날에는 수업에 들어오시지도 않으셨습니다.
아마도 원장님이 알고 계시는 경지를 우리에게 가르켜 줄려고 무척이나 노력하셨던 것 같습니다. 원장님의 끌고가다시피한 노력의 덕분인지 그때 끊어지지 않는 가운데 완전한 휴식의 체험을 했고 그래야만 진정으로 본연을 찾을 수 있고 행복은 어디에 가서 찾은 것이 아니라 비워줌 그 자체가, 스스로인 그 자체가 행복이고 지혜라는 것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너무도 많은 것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다시 전일제 직장에 가고 결혼도 하게 되고 아이도 낳다보니 다시 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임신 13주 때 교통사고로 골반이 틀어져서 정형외과에 입원하게 되면서 명상 요가는 더 이상 다니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임신 7개월이 되니 걸음은 물론이고 몸을 움직일 수 없어서 물리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누웠다가 일어나는 것, 걷는 것은 나아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때 다시 임산부 요가를 다시 시작했고 수업 시간에 신경을 써서 동작을 봐주셔서 일주일 만에 편안히 걸을 수 있게 되었고 다행히도 태아가 인지할 수 있는 7~8개월부터는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평화로워졌습니다. 그 덕분으로 딸아이는 출생 후 2달까지 울지도 않고 잘 먹고 잘 자고 평화로운 신생아시기를 보냈습니다. 내 몸이 아파서였지만 아이를 위해 그때만큼은 참 잘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다시 아이를 키우느라 직장에 다니느라 명상요가를 멀리하다가 더 이상 마음을 어떻게 주체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러서야 다시 원장님을 찾아뵙고 명상요가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왔을 때 마음만 힘든것이 아니라 아이를 많이 안아주어서인지 한쪽팔이 인대가 늘어난 것처럼 팔이 들어지지 않아서 병원에 가볼 생각이었는데 2주 정도 명상 요가를 하니 팔도 씻은 듯이 나아졌습니다.
요즘 미약하나마 가끔 임산부명상 수업을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하는데 원장님은 저에게 “그렇게 가르키면 사이비야~” 라고 하셨지만 그렇게 못하는 수업에도 제가 전문가 분야인 출산과정 강의보다 모유수유 강의보다 설문지에 산모들은 임산부명상요가가 가장 좋았다고 합니다. 그것은 분명 제 덕은 아닌듯한데 명상요가 속에 담긴 원장님의 뜻을 다시금 헤아리게 됩니다.
원장님~ 저는 언제 어디서나 당당한 것 같지만 원장님만 보면 왜 저는 작아지는 걸까요? 급기야 관을 잘할려고 해도 얼음이 되 버리네요. 제가 빨리 달리지 않아서 애닮프시겠지만 느림보 거북이처럼 더디게 가더라도 내 마음의 초석이라는 것은 잊지 않고 있습니다.
요가를 같이 다니는 울딸도 스스로 그 자체가 되어서 많은 이들을 이롭게 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원장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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