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교육 명상요가 지도자교육(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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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72회 작성일 18-02-0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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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몇 년 동안 의도치 않은 과정을 통해 어느 순간부터 치유에 대해 공부하고 싶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이것저것 경험해 보던 중, 이완과 자각의 부족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명상요가센터 사당점에 들어가게 되었고, 명상요가센터의 이완법과 자신을 바라보는 듯한 요가가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처음 한 달간의 수련 후, 긴장감의 완화와 몸의 변화에 대한 자각력의 향상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명상요가를 더욱 제대로 배우고 싶어졌고, 원장스님께 개인지도를 받게 되었고, 또 지도자 과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세 달간의 집중적인 개인지도와 지도자과정의 병행으로 명상이 깊어짐과 이완됨이 눈에 보일 정도로 빠르게 나아졌고 그와 동시에 마음도 점점 편안해지고 여유로워졌습니다.
그러나 그 후 취직을 하게 되고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중간에 높은 벽에 부딪혀 정체기를 겪게 되었고, 그 상태에서 더 이상 앞으로 갈 수 없을 거 ㅅ같은 한 달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해도 되지 않을 것 같은 한 달동안 점점 지쳐가다가 어느 매우 피곤하던 날 베개이완을 하고 누워있던 중 몸이 홀연히 사라지며 의식만 남는 상태를 잠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 경험후에야 원장스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던 몸이 없음을 보라는 것을 다르게 듣기 시작했습니다.
깨달은 자들이 몸을 통하여 표현해 내는 깨달음이 요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원장스님께서 항상 몸이 아닌 마음으로 해야한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같은 말을 들어도 어느 날인가 다르게 들리는 날이 있음입니다. 경험이 바탕이 되는 순간이 올 수 있다면 원장스님께서 하시는 지도의 말은 예전과 같은 형식의 말이 180도 다른 내용으로 들리게 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의 생각은 나비효과처럼 참 많은 것을 변화시킵니다. 호흡이나 몸의 상태를 내 뜻대로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지켜 볼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은 현실생활에서는 타인을 내 마음대로 조종하고 바꾸고 싶어하는 마음을 다스리고, 혹은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에 대해 바꾸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묵묵히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주어 궁극에는 이 모든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주고 있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지난 일년의 수업은 값으로 매길 수 없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원장스님.

[이 게시물은 zenyoga님에 의해 2020-06-03 10:35:21 수련 체험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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